다섯번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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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남편과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를 경주로 선택한 이유는 황리단길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예전, 경리단길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무슨무슨길 이라는 곳들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핫플 가보는 걸 좋아하는지라 경주 여행 하는 김에 황리단길을 샅샅이 돌아보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이번 경주 여행은 거의 황리단길 중심입니다.

황리단길의 풍경과 가게들을 많이 담아왔으니 저랑 천천히 구경해봐요 :-D




황리단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황리단길 무료 주차장은 네비로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221-32> 이렇게 찍고 가시면 됩니다.

저 앞에 보이는 돌담길을 따라 왼쪽으로 가시면 황리단길이 금방 나온답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능이 보입니다. 이러한 풍경때문에 경주에 와 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어요.

황리단길은 대릉원에서 가깝기 때문에 대릉원을 구경하고 오기에도 참 좋습니다.




987 피자

경북 경주시 포석로1092번길 26

피자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가격은 15,000~17,000원 정도이고, 피맥하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상복경주빵 도솔점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2번길 14

경주빵 10개 set 포장 8,000원

찰보리빵 20개 set 포장 14,000원

못난이 계피빵 10개 set 포장 10,000원




소소한 딴짓이라는 글자에서 느껴지는 귀여운 감성 :-)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눈길을 끌던 풍경이라 담아왔습니다.

초록색 대문, 살짝 열려있는 우편함, 초록색 대문과 잘 어울리는 잎사귀, 나무의자와 무심한 듯 쌓아놓은 벽돌.

나무 의자는 앉으면 바로 망가질 것 같이 낡아 있었는데도 왠지 편안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한옥 앞에 나란히 서있던 키 큰 해바라기들.




차 없이 뚜벅이로 황리단길에 갈 때는 저 버스를 타고 내남사거리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언젠가는 기차를 타고 경주로 가서 뚜벅이 여행을 하고 싶기도 하네요.







황리단길의 지도.

하루 종일 머무르고 싶은 황리단길..이라고 써져 있는데 저도 하루 종일 머물고 싶더라고요.

1박 2일 경주 여행을 하면서 첫째 날도, 둘째 날도 황리단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경주 여행을 온 사람들을 위해 황리단길 지도를 만들어주신 예쁜 마음 :-D

이 지도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다음에 황리단길 다시 갈 때까지 잘 간직하려고 합니다.




전혀 무섭지 않은, 귀여운 도깨비가 앉아 있는 이곳은 도깨비 명당

경북 경주시 포석로1092번길 28




해볼까? 말까?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면서 고민중...




신랑이랑 고민하다가 기념으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띠별로 하는 것도 있고, 인연운도 있어요.

우리는 부부니까 인연운(커플)로.




1,000원을 넣으면 전용 코인 1개가 나옵니다.

전용 코인 앞면, 뒷면




전용 코인을 넣고 버튼을 돌리면 이렇게 캡슐이 나오고, 이 안에 운세가 적힌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맞는 얘기도 있고, 아닌 얘기도 있고 ㅋㅋㅋㅋ

한 번쯤 재미로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운세 읽으며 잠시 쉬다가 다시 황리단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forest(포레스트) 카페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95

커다란 창가 앞에 앉아서 황리단길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달봉주점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5 달봉주점 1층

달봉주점은 선술집 같은 분위기일 것 같죠?




mucheese(머치즈)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3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등.


대화만두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3

메뉴는 모듬만두, 떡볶이, 쫄면, 참치비빔밥
직접  반죽하고 빚은 만두를 튀겼다고 하니 맛있을 것 같네요.
칭따오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 튀김만두, 떡볶이에 맥주 곁들여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주마마(한복대여)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1-1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91-1

메뉴는 유부전골, 유부보따리우동, 유부새싹 비빔밥, 비빔당면, 비빔우동, 납작만두

유부를 좋아해서 저기 갈까 잠깐 고민도 했지요.




공주마마는 한복을 대여하는 곳인데 앞에 원피스도 있는 것 보니 개화기 의상도 대여하는걸까요?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경주 여행을 하면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살을 좀 더 빼고 입는 걸로.







황리단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골목길이 있는데 이 안에는 이곳에서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또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는데 그런 곳에는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답니다.




BON MILK(본밀크 화랑목장)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9


파스텔 민트색이 예뻐서 가까이 가보니 이런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화랑목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젖소 120 마리를 직접 키워요.

매일 새벽 엄마 소들의 우유를 짜고, 아기 송아지들을 돌봅니다.

목장언니가 직접 개발한 베이스 레시피로 목장오빠가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만들어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당첨가율이 낮으며, 우유 본연의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한정된 양 만큼 만들기에, 다소 일찍 소진되는 날이 가끔 있습니다.


크.. 이걸 읽어보고 어찌 안 먹어보고 싶을까요..

그렇지만, 가게 문이 열려있지 않아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AUBE LUNE(오브린느)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7

온통 블랙에 금빛 간판과 흰색 커튼. 털푸덕 앉아 있는 곰인형은 너무 편안해 보여서 웃음이 났어요^^

어떤 가게인지 궁금해서 가보니 마카롱과 머랭쿠키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곰돌이 인형 똑바로 앉혀주고 싶었지만.. 곰돌이가 귀찮아 할까봐 그냥 지나갔어요. 훗 ㅋㅋㅋ




너와 사라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5


가게 이름이 사라..?? 어서 와서 사라는 뜻인가?? 했는데 사장님 성함이 사라였답니다.

사장님 성함 정말 예쁘네요^^

옷, 악세사리와 신발 가방등도 있는데요, 예쁜 게 너무 많았어요. 사장님 센스가 짱!!

인스타에 올라오는 옷은 디엠으로 문의하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황리단길에 3일 장터도 열리나 봐요.




황리단길은 이렇게 메인 길이 있고 양쪽으로 가게들이 쭉~ 있어요.

중간중간 오른쪽이나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가게들이 모여있답니다.




re:Han(리한)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5

메뉴는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등.

회색 건물에 빨간문, 분홍색 간판, 꽃화분등으로 포인트준 외관이 예쁘네요.




Awesome(어썸)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3

메뉴는 두루치기, 한우 된장찌개, 돼지찌개, 소불고기 등.

황리단길 여행을 계획하며 맛집을 찾아볼 때 어썸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주황색과 연두색이 함께 있으니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연두색은 자연주의 건강식?? 이런 느낌을 들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고보니 어썸 간판이랑 지나가는 분의 치마 색이 비슷하네요^^




옛불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0-1

메뉴는 옛날불고기, 소기고 덮밥, 육회 등




함께 사라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3

아까 봤던 <너와 사라>와 연결된 곳인 것 같습니다.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곁에 사라>도 있어요.


어서어서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3

독립서점인데 정말 볼 것들도 많고, 사고 싶은 것들이 많답니다.

경주에 가서 독립서점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황리단길에 가면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대릉원 사진관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1

특별해 보였던 사진관..

앞에 다가가서 보니 옛날 카메라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고, 흑백사진으로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해요.

남편과 흑백사진 한 장 찍어볼까 고민하다가 서점과 소품샵에서 살 것들이 많아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SODIS COFFEE(소디스커피)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9

시그니처 메뉴는 너티크레마

하늘색 모형을 보고 촛불인가? 했는데 SODIS뜻을 찾아보고 나니 촛불 모양이 아니라 물방울 모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ODIS가 태양광으로 물을 소독하는 것의 약자라고 하더라고요.

소디스커피는 경북 경주, 경북 안강, 경북 포항, 서울 관악구 이렇게 4군데에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이 관악구에서 가까우니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Frozen Bride(프로즌브라이드)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7-2


아이스크림이 귀여워서 사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직진으로만 쭉~ 걷다가 황남떡집 앞 4거리가 나오길래 지도 보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좀 했어요.

오른쪽, 왼쪽 골목은 조금 있다가 가보기로 하고 조금 더 직진으로 가보기로 했답니다.




STAIRS(스테얼즈) 카페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7




오락실도 있네요.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나이가.. 많은 거겠죠? ㅎㅎㅎㅎ;;;;




백사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73

메뉴는 츠쿠네와동, 로제 롤카츠, 백사 모츠나베, 멘보샤 등.

흰색벽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사진 찍으면 예쁠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에서 봤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기도 해요.


입구랑 간판, 그 위에 등까지 마음에 들어서 담아왔습니다.




이웃집 쿠로보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3

인터넷에 있는 설명을 가져왔습니다.


"경주황리단길 중심가에 위치한 이웃집쿠로보입니다. 숯을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구매하실수있으며 선물하실수있는 숯선물가게입니다. 맛잇는 음료와 특제아이스크림 드시면서 나만의공간을 특별하게 꾸며보실수있는 건강한장소입니다"





장미그리다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9

유기농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인데요, 사랑하는 이에게 장미 한 송이를 건네준다는 모토로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에 순금을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수호천사와 함께 서원성취, 운수대통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순금이 올려져 있는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가격은 꽤 비쌀 것 같은 예감....으로 찾아보니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이더라고요^^;;;;;







황남회관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6

황남회관은 육전이 맛있다고 해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황리단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골목길이 나오는데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길 앞에는 이렇게 안내표시가 되어 있답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포석로를 걷고 있었는데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정로인가봐요.

저 위에 살라댕방콕은 서울 익선동에 갔을 때 식사했던 곳인데 경주에도 있나봅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잠깐 들어가봤는데 가게들이 꽤 많더라고요.




양지다방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7-2

외관도, 이름도 옛스럽습니다.

달걀 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도 판매한다고 해요.




해쉬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5

저랑 남편은 해쉬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요 맛있었습니다.

해쉬에서 식사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해쉬에서 밥 먹고 다시 아까 걷던 포석로길로 갔어요ㅋㅋㅋㅋ




황남가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5

일식당 맛집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명란아보카도정식, 치즈돈카츠정식, 소면소바유부정식, 사케동정식, 야끼니꾸정식 등.

외관이 참 독특하지요?

작고 동그란 창문을 통해서 황리단길을 보면 색다른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황남분식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2


여기에서 잠시 멈추고,  2부에서 다시 같이 걸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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