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만 있다보니 이런저런 프로 다시보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며칠 전 김영철 동네한바퀴라는 프로를 알게 돼서 봤더니 완전 제 취향이더라고요.
최근에 나온 곳이 서울 신촌이었는데 저도 자주 가던 곳이라서 더 반가웠어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때문에 몇 주째 집 밖으로는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김영철 씨 따라서 신촌 거리를 걷는 것 같은 기분에 방송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신촌은 1970년대 이후, 대학가가 형성되면서 젊은이들의 문화가 꽃 피었던 곳이랍니다.
김영철 씨가 걸었던 순서대로 신촌 거리를 같이 걸어보아요 :-)
첫 장면에 이런 가파른 계단이 나와서 여기가 신촌 맞나?? 생각했어요.
신촌에 꽤 자주 갔었지만 늘 가던 곳만 가서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요.
계단을 올라가니 바람산 공원이 나왔는데요, 이 풍경 보니까 속이 확~ 트이는 것 같더라고요.
신촌에서 가장 높다는 바람산
연대교정, 세브란스 병원이 보이고 신촌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김영철 씨도 바람산에는 처음 올라와봤다고 하네요~
저도 신촌에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답니다.
뒤에 풍차도 있네요 :)
이 횡단보도 무지 반가웠어요 ㅋㅋㅋ
저기 앞에 보이는 건물이 현대백화점인데요, 신촌에서 약속이 있을 때면 늘 현대백화점 앞에서 만나거든요.
현대백화점 앞 시계탑을 중학교 때부터 봐온지라 지금도 신촌 현대백화점 시계탑을 보면 잠깐씩 추억에 젖곤 해요.
바람산에서 내려와서 김현식 동상 앞으로 갔습니다.
김현식 씨의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를 좋아해요.
지금 들어도 명곡이지요~~
김현식 씨는 1986년 4월 '신촌 블루스'를 결성해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이 앞에서 김영철 씨가 비처럼 음악처럼을 한 소절 불렀는데요 살짝 눈물도 나면서..
마음이 노곤노곤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김영철 씨 눈빛에 그리움과 추억이 가득차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신촌하면 그리워 지는 이름.. 젊음가 낭만이 넘치던 신촌을 사랑했고, 신촌이 사랑했던 가수..김현식은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영원히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캠퍼스 구둣방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대 헬렌관
전화 : 02-3277-4864
그 다음 향한 곳은 캠퍼스 구둣방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렇게 그림지도를 보여주는 게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지도보기를 좋아하는데요,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그려진 그림지도를 특히 좋아하지요.
캠퍼스 구둣방은 이화여대 내에 있답니다.
1974년 이대 앞에서 구둣방을 시작하고, 1990년에 학생회 요청으로 이대 건물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해요.
도서관 안 가본 학생은 있어도 이 구둣방 모르는 학생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못 신게 된 구두도 사장님의 손만 거치면 깜쪽같이 새 구두로 변하는 마법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구두 주인이 미처 못 본 것까지 알아서 수선해 주는 건 사장님의 철학이자 신조라고
새롭게 단장한 구두에서 왠지 사장님의 정성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1970~90년대까지는 한결같이 바빴어요. 그때는 아내가 점심을 꼭 가져왔는데 그 밥을 못 먹을 때도 종종 있었어요. 계속 손님이 밀려들어 와씩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임대료가 부담스러울 만큼 손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지키는 건 우리 졸업생들하고의 약속"
"저는 이화여대를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어요.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 이대 앞이 아니라 '우리 학교 앞'이라고 할 정도로 지금도 우리 졸업생들이 와서 '관두시면 안 돼요'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솔직히 행복하죠"
구두를 잘 신지 않는 시대. 그의 구두방에 망치 소리는 점점 잦아들고 있지만 이대생보다 이대를 더 사랑하는 남자가 거기 있습니다.
이대를 나와 김영철 씨가 향한 곳은 면접을 보는 청년들에게 정장을 대여해 주는 <마이스윗인터뷰> 입니다.
서울시와 협업해서 만 19세~34세 사이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와서 면접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무료로 정장을 3박 4일간 대여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입니다.
면접 정장이다 보니 남성복은 주로 남색이네요.
정장뿐 아니라 넥타이 구두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여긴 여성복이에요.
직종과 기업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정장은 구색대로 제공해 주고 굽높이까지 다양하게 갖춰놓았네요.
액세서리와 손목시계까지~!!
저 예전에 면접 볼 때도 이런 서비스가 있었더라면~~~
면접 볼 때마다 입고 갈 옷이 늘 고민이잖아요. 회사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매번 사 입기도 힘들고 말이죠.
취업 준비생에게는 옷 사는 정장 준비하는 게 부담일 텐데 참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코디네이터가 취업준비행에게 맞는 정장 스타일과 디자인까지 추천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겠네요.
대한민국 취준생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마이스윗인터뷰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87-8 금은동빌딩 3층
전화 : 070-8160-3010
평일 13:00~21:00 / 주말 11:00~17:00
1월 1일 휴무, 12월 25일 휴무, 명절 3일 휴무
그 다음 김영철 씨가 간 곳은 경의선 책거리 인데요, 여기 제가 좋아하는 곳이라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도 홍대나 신촌에 가면 꼭 여기를 걷는답니다.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던 경의선 철로를 다 없애지 않고 예쁜 산책로로 꾸며 놓았어요.
연남동에서 시작해 신촌 와우교 아래까지 이어진 경의선 철길공원,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방송에서 보니까 당장이라도 나가서 이 길을 걷고싶네요..얼른 코로나가 지나가길..ㅠㅠ
많이 걸었으니 슬슬 배꼽시계가 울릴 때가 됐지요? ㅋㅋㅋ
김영철 씨가 점심메뉴로 선택한 메뉴는 <생갈비 김치찌개+ 솥 밥>
신촌에 있는 배프로갈비 입니다.
특이한 건 김치찌개에 고기랑 두부를 넣어서 끓이는 것이 아니라 끓기 시작할 때 넣어줍니다.
고기는 갈빗살이랑 쫄깃살을 넣어주는데요, 쫄깃살은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한 마리에 100g도 나오지 않는 부위라네요.
밑반찬은 해남산 배추로 담근 물김치, 제주산 무로 만든 무채, 관천에서 온 김은 매일같이 구워서 쓴다고 해요.
그 외에도 창난젓, 달걀찜, 떡볶이까지~
이 정도면 반찬 인심이 후하지요??
1인용 압력솥에 갓지은 밥.
찌개도, 밥도 눈앞에서 즉석으로 보여주니 더 맛있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김영철 씨 평은?? 예전에 엄마가 비계 붙은 돼지고기로 김치찌개를 끓여줬는데 그 맛이 나다고 합니다.
알람을 맞춰놓고 살은 정확하게 30분 불리고, 1인분은 쌀이 200g에 물은 120g... 간보기는 염도계에 맡겨서 정확하게 요리한다고 해요.
입맛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수치화하고 계량화해서 일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전 이 말에 공감해요~~ 이렇게 하면 항상 일정한 맛을 낼 수 있겠죠?
배프로갈비
주소 : 서울 마포구 신촌로12가길 17
전화 : 02-336-4135
매일 11:00~22:00
여긴 신촌 문학의 길입니다.
문인들의 말 한마디와 손도장이 보도를 따라 쭉 이어져 있고, 책 읽는 사람 조각이 서 있는 신촌 문학의 길
책 읽는 사람 옆에서 김영철 씨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시를 읊었는데요,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신촌 문학의 거리를 지나 김영철 씨가 향하고 있는 곳은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 전문점 <미네르바> 입니다.
여긴 김영철 씨가 예전에 와봤던 곳인 것 같은데요, 사이펀 커피 전문점이라고 해요.
저도 격자 창문 좋아해서 이 카페가 마음에 들어라고요.
이런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카페가 처음 문을 연건 1975년이고요, 지금 사장님은 2000년부터 운영하셨다고 해요.
이 낡은 노트는 1975년 카페를 연 1대 사장님이 커피 추출법에서부터 다양한 음료 제조법까지 손으로 일일이 기록되어 있답니다.
낡은 노트를 1대에서 4대 사장님의 손까지 소중히 간직해온 마음 덕분에 중요한 부분들이 그대로 전해 내려올 수 있었고, 커피숍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겠죠?
사이펀 커피 만드는 거 처음 보는데 뭔가 분위기 있죠?
커피잔도 감성감성 하고요~
다음에 신촌가면 이 카페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김영철 씨가 기형도 <빈집>을 낭독하고, 카펜터스의 Yesterday once more가 bgm으로 나왔는데.. 이 장면 몇 번을 돌려봤답니다.
이 프로 정말 너무 좋아요♡
감성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빈집>中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펀 커피.. 세월이 도시와 동네의 풍경을 다 바꾼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 하나쯤 있어서 서울 신촌은 훌쩍 가보고 싶은 누구나의 젊은 시절, 추억의 거리가 되겠죠.
미네르바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18
전화 : 02-3147-1327
평일 11:00~21:50 / 일요일 12:00~19:00
커피를 마시고 향한 곳은 신촌역사입니다.
신촌역 바로 옆에 옛 모습 그대로 있다고 하네요~
경의중앙선 신촌역은 1920년에 세워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역 건물이랍니다.
옛날 신촌역사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놨습니다.
문 하나를 열고 나가면 철길 밑에 있던 침목이 남아있었어요.
동네한바퀴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고마운 풍경입니다.
이 철길위로 기차를 타고 백마역까지 세상끝까지 달려갔던 시절이 있었죠.
우리 모두에게 그곳은 낭만의 시절, 아련한 그리움의 또다른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신촌역사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김영철 씨가 했던 말이 마음에 남더라고요..
"서울에 있는 중학교 가려고 문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차창에 앉아있으면.. 엄마가 저기에서 잘 가라고 '일주일 있다가 또 봐' 손짓하면 저는 눈물이 나오니까... 엄마 안 본다고 돌아앉아 있다가 몰래 눈물을 닦고 엄마를 보는데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면 마음이 저리고... 그렇게 엄마 곁을 떠나기가 싫었어요. 신촌역은 다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이 말을 할 때 김영철 씨 표정이 어찌나 아련해 보이던지요..
저도 괜히 엄마 생각이 나서 울컥했지 뭐예요.. 그래서 이거 다 보고 엄마한테 전화했답니다.
신촌역사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30 신촌민자역사
그 다음 향한 곳은 수제전병 전문점 추억을 굽는가게 입니다.
추억을 굽는다... 이름이 정말 낭만적이에요.
무쇠 철판에 반죽을 일일이 짜서 땅콩을 올려 돌려가며 구워내는 1970년대 아날로그 과자입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들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연을 들고 오는 손님이 많아요. 병원에 입원한 분이 이 과자를 너무 먹고 싶어 해서 사 가는 경우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가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이 과자를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며 사 가는 분도 있고 그런 얘기를 듣다 보면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죠"
있어줘서 고마운 것들이 있습니다.
추억을굽는가게 신촌점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12-2 신촌로11길 71층
전화 : 02-333-5880
평일 10:30~21:00 / 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무
신촌거리를 걷다가 예쁜 한옥을 만났습니다.
번화가인 신촌 거리에서 만난 한옥은 왠지 반가울 것 같아요.
한옥을 만난 김영철 씨는 신촌의 골목은 뜻밖의 보물도 숨겨놓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 표현이 딱이네요~
집 앞에 놓여있는 분홍색 의자.. 이 집 주인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걸요~
한옥 주인분들을 만나보니 30년, 50년 거주 하셨다네요.
이 집에는 손님 없는 날은 거의 없대요. 이웃끼리 한 가족처럼 지내시는 것 같더라고요~
거의 매일 모여서 부침개도 부쳐 먹고, 대화도 하고, 좋은 것들은 서로 나누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신촌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1952 <연탄갈비 연남서식당>입니다.
신촌 연탄갈비로 이름이 알려져있대요~
고개가 두툼해보이죠??
"옛날에 엄마 없이 홀아버지랑 장사를 하니까.. 김치도 없이 고기에 소금 뿌려서 술안주로 먹은 거예요. 어머니는 6.25전쟁 때 폭격으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있었으면 김치가 있었겠죠"
갈비에 양념장, 풋고추 몇 개가 전부인 단촐한 상.. 김치 한 쪽 밥 한공기 나오지 않는 이상한 상차림 뒤엔 6.25전쟁 때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은 아픈 가족사가 있었습니다.
연탄불은 온도가 400~500도로 꾸준하게 올라온다고 해요.
고기가 마르기 전에 육즙을 끓여야 하는데 연탄불은 일정하게 뜨거우니까 겉은 익고 속에서도 육즙이 끓어서 고기가 맛있다고 합니다.
팔순 노장이 되도록 연탄에서 고기 정형까지 직접 관리해온 수많은 날들이 모여 오늘의 신촌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육제를 쓰지 않고 일일이 지방을 발라내 좋은 부위만 손님상에 내놓는 양심.. 갈비맛을 내는 건 양념 비율도 손맛도 아닌 정직과 성실함일겁니다.
"가끔 저녁에 창가에 서 있으면 손님들이 '안 없어져서 고맙다'고 그래요. 어떻게 보면 정말 변화가 없는 건데 찾는 분들은 그것을 추억으로 안고 있는 거죠. 제가 살고 있는 동안에 '그 집 문 닫았대'하면 제가 손님들한테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이어나가는 거예요"
가난했던 소년이 일생을 걸었던 신촌의 연탄갈비.
배고팠던 시절에 추억이 되는 갈비
그 모습 그대로 언제라도 그 자리에 신촌의 역사와 추억으로 계셔주세요..
연탄갈비 연남서식당
주소 : 서울 마포구 백범로2길 32
전화 : 02-716-2520
매일 12:00~20:00 / 월요일 휴무
김현식과 김광석이 노래했던 그 거리에서 여러분은 무얼 찾고 싶어셨나요
저는 잃어버린 시간을 만나보고 돌아갑니다.
누군가는 오늘도 단 한명의 손님을 기다리며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찌개 한 솥에 꿈을 지피고, 누군가는 청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누군가는 추억을 굽습니다.
한옥집 열린 대문 안에선 오늘도 정스러운 웃음꽃이 피어나고 누군가는 오늘도 어제처럼 거기 있습니다.
김영철 씨를 따라서 신촌을 한 바퀴 돌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어요.
자주 가던 신촌이지만 방송을 통해 보니 낯선 여행지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여행이 멀리 가야만 가능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 자주 가던 곳이라도 낯설게 보는 여행자의 시선만 있다면 어디를 가든 여행지가 될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느라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여행을 갔다 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감사합니다 :-D
힘겨운 지금이 다 지나가고 다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김영철 씨가 걸었던 길 그대로 따라가봐야겠어요.
이어폰으로 카펜터즈와 김현식의 노래를 들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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